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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발톱이 왜 이렇게 길게 자랐죠?”

“두껍고 말려서 신발을 신기도 힘들어 보이네요.”

실제 면회 자리에서 보호자분들이 가장 먼저 지적하는 부분이 바로 발톱 상태입니다.

하지만 정작 요양보호사나 간호사에게 물으면 돌아오는 답은 비슷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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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두껍고 말려 있어서 저희가 손대기가 어려워요. 자르다 상처라도 나면 더 큰일이라…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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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국 발톱 문제는 “알지만 손댈 수 없는 지경”이 되어 다른 일에 밀려 뒷전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.

보호자 입장에서는 답답하지만, 요양보호사도 상처·감염이 두려워 무리하게 관리할 수 없으니 서로의 마음만 무거워지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.

♣ 보호자의 걱정과 미안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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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보호자님은 이렇게 토로하셨습니다.

“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신경 쓰고 싶지만, 발톱은 정말 엄두가 안 나요. 두껍고 휘어진 발톱을 보면 마음은 급한데, 괜히 건드렸다 상처라도 내면 어쩌나 싶어 그냥 덮어두게 되네요. 그러다 보니 부모님께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만 쌓여요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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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톱은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니라,

• 살을 파고드는 내성 발톱,

• 무좀으로 변색·두꺼워진 발톱,

• 압력으로 생기는 피멍·상처

등이 결합해 보행 불편·통증·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특히 당뇨, 혈액순환 장애를 가진 어르신은 작은 상처가 큰 합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, 보호자의 걱정은 더욱 현실적입니다.